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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직장 퇴직 후 식당창업을 생각합니다. 많은 사업중에 왜 식당을 선택할까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1.일단 창업이 참 쉬워 보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도 식당을 창업하는 방법은 비교적 쉽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맛집창업이라고 입력하면 수 백페이지에 달하는 창업도우미 글이 나옵니다. 말을 바꾸어 성공창업이라고 입력하면 역시 많은 수의 제안이 있습니다. 그래도 경험이 없으니 혹시 모를 운영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창업박람회를 몇 군데 기웃거리며 프랜차이즈를 알아 보았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무경험 창업의 경우 프랜차이즈를 선택합니다. 본사에서는 가게 오픈까지의 행정처리, 교육, 인테리어, 주방구성, 집기등등 세세한 것까지 모두 챙겨줍니다. 내가 할 일은 돈만 준비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프랜차이즈라는 잇점은 마케팅에 대한 내용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게홍보하는 시간을 월등히 절약할 수 있습니다.
2.전국의 맛집을 찾아다녔던 내공이 있어서 식당을 하면 무척 잘할 것 같은 감이 있습니다.
그동안 여러 식당을 방문하면서 이 집은 서비스가 문제이고, 저 집은 청결이 안좋고, 음식이 너무 짜거나 달고, 소스의 맛이 부족하고, 비주얼이 약하며, 메뉴판도 지저분하고 등등 타산지석을 삼을 수 많은 개선점을 보아왔습니다. 잘되는 식당 망하는 식당 뭐가 문제인지 그리고 잘되는 식당이라도 더 잘되기 위해 뭐가 더 필요한지 다 압니다.
3.생계유지를 할 수 있다는 최소한의 믿음이 있습니다.
내가 자주가는 식당의 손님이 많고, 인터넷이 발달하더라도 사람은 결국 먹어야 하니 식당은 어떻게든 유지될거라는 최소한의 믿음이 있습니다. 물론 내가하면 저기보다다는 잘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드는건 기본입니다.
4.다른 길이 안 보입니다.
어떻게든 일은 해야되겠고 다른 분야는 더더욱 모르니 그저 막막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식당은 눈에 들어옵니다.
5.내가 사장인 새로운 직장에 취직하는 기분입니다.
직장에서 그 동안 사람에 치이고 일에 치이고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식당은 내가 사장이고 누구의 간섭도 없이 마음대로 운영할 수 있는 직장입니다.
이런 이유로 창업을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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