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외식업 사장님이 반드시 알아야 할 법의 기준선식당을 차리고 어느 정도 자리를 잡다 보면자연스럽게 직원이 하나둘 늘어납니다.처음에는 가족과 둘이 하다가,주방 도와줄 사람, 홀 서빙할 사람, 배달 인력까지…어느새 직원이 5명을 넘어서는 순간이 오죠.그런데 많은 사장님들이 이때부터사업 자체의 '법적 성격'이 바뀐다는 사실을 모르고 넘어갑니다.직원 수 5인, 숫자 하나 늘어났을 뿐인데그 시점부터는 근로기준법, 중대재해처벌법, 주52시간제 등적용되는 법과 규제가 확 달라집니다.“설마 우리 같은 작은 식당도?”“직원 5명인데 뭐 얼마나 복잡하겠어…”그렇게 생각하다가 뒤늦게 과태료나 민원, 심지어 형사 책임까지 마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직원 수 5명’이 넘어서는 순간부터 외식업 사장이 반드시 알아야..

하루 매출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점심 장사는 그럭저럭 잘 되는데저녁 시간이 되면 손님이 뚝 끊긴다는 식당이 의외로 많습니다.직장인 출근길이나 학원 가기 전 점심 특수를 누리는 건 어렵지 않지만,막상 저녁 장사는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감을 잡기 힘듭니다.하지만 저녁 장사는 단골을 만들고, 가게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핵심 시간대이기도 합니다.오늘은 식당의 저녁 장사 전략, 특히 조용한 골목 가게라도 손님이 다시 찾게 되는 방법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1. ‘점심 맛집’은 많지만 ‘저녁 맛집’은 드물다보통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저녁은 좀 더 편하게, 여유롭게 먹는 시간이라고 느낍니다.바쁜 점심시간은 손님이 몰리지만,저녁이 되면 일찍 문을 닫는 가게가 많고,어디에서 저녁을 먹을지 막상 떠오르는 가게도 많지 않습..

식당 창업을 준비하면서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건 메뉴입니다.무엇을 팔지, 어떤 콘셉트로 갈지,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조합은 뭘지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죠.그다음엔 인테리어나 장비, 홍보 같은 요소들이 뒤따라옵니다.하지만 이 과정에서 정작 중요한 걸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바로 주방 동선입니다.실제로 장사를 시작하고 나면, 후회가 제일 먼저 찾아오는 부분이 바로 이 주방 동선입니다.“왜 냉장고가 저기 있고, 조리대는 여기 있고, 설거지기는 반대쪽에 있지?”처음엔 별 생각 없이 기계를 배치하고, 수납장을 놓고, 공간을 채워 넣지만막상 하루 세 끼 수십 명분의 음식을 만들고 나르면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너무 힘들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줄이 자꾸 밀린다” 같은 말들이 자연스..

"줄세우는 식당"과 "줄서는 식당"은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의도와 구조, 고객 반응이 전혀 다른 마케팅 개념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줄세우는 식당"은 의도적인 것이고 "줄서는 식당"은 당연히 방문객에 의해 자연스레 줄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조금 더 용어의 정리를 해보겠습니다.1. 줄세우는 식당이란?인위적으로 대기 줄을 만들거나, 그렇게 보이도록 연출하는 식당마케팅 목적의 연출: 일부 좌석만 개방해 회전율을 일부러 낮추거나, 점심 시간 일부러 손님을 밖에서 기다리게 하는 방식SNS 노출 유도: 길게 늘어선 줄은 자연스럽게 사진 찍히고, 공유됨심리 자극: “줄 선다는 건 맛집이라는 뜻”이라는 사회적 증거(social proof) 심리를 자극✅ 대표적 사례방송에 한 번 나온 후, ‘10명씩만 입..

2025년 현재, 한국의 최저임금은 시급 10,030원 입니다.최근 몇 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을 보면, 과거보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연도시급(원)인상률20239,620+5.0%20249,860+2.5%202510,030+1.7%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점점 보수적인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물가 상승률도 둔화되었고, 자영업자들의 경영 부담, 청년 고용 위축 같은 현실적인 이유들이 인상폭을 제한하고 있죠.그러나,정권이 바뀌었다, 분위기도 달라졌다2025년 조기 대선 이후 정권이 교체되며 민주당이 집권했고, 그에 따라 노동계의 입김도 훨씬 더 강해졌습니다.이런 정치적 변화는 최저임금 논의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벌써부터 노동계 쪽에서는 “2026년에는 최저임금 12,..
- 영업이 끝나도 사장의 일은 끝나지 않는다 -식당에 불이 꺼질 즈음, 손님들은 “잘 먹었습니다~” 하고 가볍게 인사를 남기며 돌아가지만,그 순간부터 사장님의 진짜 하루가 시작됩니다.식당 마감업무란 단순히 문을 닫는 걸 말하지 않아요.마감이란 건 **‘오늘을 마무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노동의 총결산’**이자,매일 반복되는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의 총집합입니다.🧼 1. 설거지와 청소, 사장의 손에서 끝나는 일들저녁 영업이 끝난 후 주방을 보면,그릇은 한가득 쌓여 있고, 바닥은 소스 자국과 기름 자국으로 얼룩져 있습니다.식기세척기가 있어도, 그 전에 해야 할 손질이 꽤 많습니다.프라이팬, 냄비, 칼 등은 대부분 손세척 필수급하게 쓴 조리도구들 정리쿡탑이나 그릴의 기름때 닦기청소는 홀도 예외가 아닙니다.바닥 쓸..
식당을 차릴 땐 몰랐습니다.이 일이 단순히 음식만 잘 만들면 되는 직업이 아니라,매일같이 수십 가지 변수와 사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고난이도 멀티 플레이어 직업이라는 걸요.알바생이 예고 없이 안 나오거나출근한 사람은 폰만 보고 있고스케줄은 퍼즐 맞추듯 매일 새로 짜야 하며갓 들어온 신입은 3일 만에 “그만둘게요”라는 말만 남기고 떠나버립니다.서로 일 안 하려는 알바들 사이에서 눈치 싸움은 기본이고,이 모든 와중에도 주휴수당과 최저임금, 노동법 기준까지 머리에 넣고 있어야 합니다.잘못하면 한순간에 '악덕 사장'으로 낙인찍히는 건 순식간이죠. 그렇게 매장 문을 열고 닫는 하루하루가 반복되다 보면사장이라는 이름이 아니라, 마치 스스로 족쇄를 찬 노예처럼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그럼 직원으로 인한 사장님..

– 처음부터 배우는 고객 서비스의 정석 –🧩 1. 고객응대란 무엇인가?식당에서의 고객응대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고객의 경험 전체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아무리 음식의 맛이 뛰어나고 분위기가 훌륭하더라도, 직원의 응대가 불친절하거나 미숙하면 고객은 해당 식당에 대해 부정적인 인상을 갖게 됩니다. 반면, 따뜻하고 정확한 응대는 음식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며, 고객의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외식 업계는 고객과의 접점이 빈번하고 직접적입니다. 주문, 서빙, 계산, 클레임 응대 등 모든 순간이 고객 서비스의 일부이며, 이 과정에서 직원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식당의 이미지와 매출, 평판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객응대는 타고나는 것이 ..
식당을 운영하거나 그 안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다양한 고객을 응대하게 되며, 그중에는 이른바 ‘진상 고객’이라 불릴 만큼 비상식적이고 무례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고객들로 인해 식당 내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첫째, 직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합니다. 진상 고객은 고압적인 말투, 무리한 요구, 불필요한 컴플레인 등을 통해 직원들의 감정을 압박합니다. 때로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비하적인 언행을 하며, 이는 직원들의 자존감과 직무 만족도를 저하시킵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직원 이직률 상승이나 인력난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서비스 지연과 다른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합니다. 진상 고객은 과도한 요구나 불합리한 주장을 지속하며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만듭니다. 이..

이름을 밝히지 않는 어느 도시락 가게에서의 ‘저녁 8시 도시락 전량 폐기’ 규칙에 대해 소개합니다. 어떤 사장님은 “도시락이 신선하고 맛있는데 왜 그냥 폐기하느냐”고 의문이 들겠지만, 이 폐기 정책에는 명확한 경영적 이유가 있습니다. ▶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고객 행동 유도: 만약 남은 도시락을 나눠주면, 손님들이 구매하지 않고 8시에 와서 무료로 받으려는 행태가 생긴다.직원 태도 변화: 직원들도 먹고 싶은 도시락을 미리 만들어두는 등의 ‘비효율적’인 행동이 유도된다.기부의 역효과: 남은 도시락을 기부하면, 브랜드 이미지에 “팔리지 않는 음식을 기부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생길 수 있다.운영의 간편화: 메뉴마다 조리 시간이 다르고, 보관 기준도 다르기 때문에, 시간마다 일일이 유통기한을 다르게 설정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