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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결심하셨나요?

 

아시겠지만 외식업은 매우 어려운 사업입니다. 100군데 창업하면 1년 내 50군데가 문을 닫고 2년 내 80군데가 문을 닫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20%가 될 것이라 확신하며 창업을 결심하였다면 원하는 아이템과 함께 창업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창업비용의 구성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권리금

상권이 활성화되어 인테리어 설비 등에 대한 권리금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기준은 없지만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기준은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1) 기본 권리금 :

바닥권리금이라고도 하는데 쉽게 이야기하면 자릿값입니다. 어떤 장사를 하든 자리가 좋아서 누구든 선호하는 곳이 있습니다. 기본권리금은 보통 건물주가 임대료에 반영해서 챙겨가기 때문에 비싼 임대료가 책정된 곳은 고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시설권리금 :

현재 가게에 전기설비, 인테리어, 주방설비 등이 되어있어서 인수 후 효용가치가 있을 경우 협상 대상이 됩니다.

 

(3) 영업권리금 :

가장 논란이 많고 창업비용에서 의도치 않게 차지하는 것이 영업권리금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가게의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있을 경우 가게를 이전하는 대신 이를 보상하는 금액입니다. 통상 권리금이라면 이것을 얘기합니다.

 

가게를 파는 사람은 권리금을 많이 챙기기 위해 매출액을 부풀려 얘기하거나 홀에 사람을 북적이게 만들어서 현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가게를 인수할 경우 다각도로 주의 깊게 체크하여야 합니다.

 

통상적인 기준은 10개월치 영업이익입니다. 가령 매출에서 비용을 뺀 이익금이 월 300만 원이면 권리금은 3천만 원이 됩니다. 프랜차이즈나 매출이 확실하게 나오는 곳은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는 협상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고 10개월치라는 규정이 있는 것은 아니니 상황에 맞게 판단하여야 합니다.

 

(4) 부동산 중계료, 기타 공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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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임대차 보증금

점포 임대차 계약은 기존 가게를 인수하는 경우라면 비슷한 조건으로 건물주와 협상을 하게 됩니다. 만약 기존 가게가 망해나간 곳이라면 깎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건물주는 대게 임대료 내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데, 임대료를 낮추면 상가 가치가 내려가기 때문입니다.

 

건물주는 보통 투자상가에 대해 년 5% 수익을 기대합니다. 가령 상가 가격이 5억 일 경우, 보증금 5천만 원을 가정하면 월 임대료는 187만 원이 됩니다. 장사가 안된다고 임대료를 내리면 상가 가치가 내려가는 것이니 재산상의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상가를 공실로 계속 비워둘 수도 없기 때문에 적당한 금액에 합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임대료를 높게 받았는데 들어온 가게 장사가 안되어 임대료를 제대로 내지 못하면 공실과 같은 효과가 나기 때문에 역시 딜레마가 있습니다. 이런 심리를 잘 생각해서 건물주와 협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임대료를 연체하지 않고 잘 낼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거나, 장사가 잘되면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에 동의하겠다는 것 등 협상의 포인트는 많이 있습니다.


인테리어

프랜차이즈라면 금액이 좀 비싸지만 본사에서 다 처리하기 때문에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 가게라면 직접 인테리어 공사를 맡기게 되는데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업체 혹은 업자를 불러 견적을 받을 때 금액보다 업체의 신뢰성을 제일 중요하게 보아야 합니다.

 

인테리어 잘 못 계약하면 여러 가지 피해를 입습니다.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건 다반사이고, 수시로 술과 음식을 요구한다든지, 공사 중간에 손을 놓고 추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아예 계약금 받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금액으로 신뢰성 있는 업체와 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주방시설도 같이 맡겨야 하는데 주방설비는 환풍설비, 배수/ 방수처리가 제일 중요하며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특히 방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하자 사항이니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전기용량 공사, 도시가스등도 인테리어 계약 시 같이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공사를 다 한다고 가정할 때 20평 기준 5천만원 ~ 8천만원 사이가 될 것입니다.

 -인테리어는 평당 200만원 : 20평 4천만원

 - 방수를 포함한 주방공사 :  1천만원

 - 환풍 공사와 설비 : 5~8백만원

 - 전기용량 증설 공사 : 별도(한전)


집기 및 비품

냉장고, 냉동고, 간택기, 식기세척기등 주방용품과 식탁, POS, 간판 등 실내외 비품이 있습니다. 이는 상세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서 꼼꼼히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기기별로 사이즈, 기능 등이 다양하니 세심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대략 1500천만원 ~2천만원 가량 잡으면 됩니다.


창업비용은 반드시 최소한으로 시작 해야합니다. 주방 설비는 중고로 해도 무방합니다. 중고 주방 취급점에 가면 신품의 50%선이면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오래된 맛집에 손님이 붐비는 건 시설이 좋아서가 아니라 음식이라는 핵심에 충실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고주방마트 같은 곳을 가면 설비에 대해 종합 견적도 내어주는 곳이 많이 있으니 나쁘지 않습니다.

 

인테리어가 필요없는 배달전문점은 주방설비만 갖추면 되기 때문에 중고설비와 주방시설이 되어있는 장소를 임대해서 1000만 원으로도 구성이 가능합니다. 위의 경우처럼 20평짜리 가게를 신규로 오픈하면 내외부 공사와 잡다한 비용으로 최소 8000만 원 이상이 소요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권리금 5천만원을 주고 기존 20평 가게를 인수한다고 했을 경우 대략 비용을 계산해보겠습니다. 주방공사와 기본집기는 비용이 없고 설비만 조금 바꿔주면 됩니다.

 

1.권리금 : 5000만원

2.임차보증금 : 5000만원

3.인테리어 리뉴얼 : 3000만원

4.주방설비 리뉴얼 :  500만원

5.간판 및 내외부 장식 : 500만원

6.테이블/의자 리폼 : 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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